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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휩쓰는 K-컬처, 한눈에 본다

세계 문화의 중심인 뉴욕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역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이 뉴욕에서 즐길 수 있는 한국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11~12월 뉴욕에서 즐길 수 있는 K-컬처 행사 정보를 온·오프라인 지도로 얻을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한식당과 패션·뷰티 등 분야에서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뉴욕한국문화원은 26일 맨해튼 더큰집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잇츠 타임 포 K-컬처’(It’s Time for K-Culture) 홍보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뉴욕에서 K-컬처가 주목받고 있다”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뉴욕 곳곳을 휩쓰는 K-문화를 한데 묶어 볼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통해 K-컬처를 더 알리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원에서 제작·배포하는 K-컬처 지도에는 K-아트 전시, 공연 등 문화예술행사 정보와 한식당 등 업체 정보가 담겨 있다. 11월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에 이 지도를 지참하고 캠페인에 참여하는 한식당에 방문하면 주중 5%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패션·뷰티·웰니스·엔터테인먼트 업체들로부터는 5~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지도는 문화원을 방문해 받을 수도 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디지털 지도를 받아도 된다. 이벤트 내용과 지도 수령 방법은 웹사이트(koreanculture.org/map)를 참고하면 된다.   김 원장은 “일회성이 아닌, 장기 이벤트로 이어가 2~3년 내엔 비자·마스터카드 등과 함께 한국 업체에서 소비하면 할인이나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프리실라 곽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 매니징디렉터는 “코리안 커뮤니티는 뉴욕시에서 창출하는 경제 규모도 크다”며 “함께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5개 보로로 확장할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메트로폴리탄뮤지엄, 구겐하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한편 문화원은 2008년 부지를 매입, 15년간 추진한 코리아센터가 오는 12월 문을 열 계획(프리오프닝)이라고도 이날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공간은 극장과 전시장·도서관·부엌과 마루·강의실·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김 원장은 “뉴욕에서 단독 문화원 건물을 가진 국가는 손에 꼽을 정도”라며 “한국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자랑스러운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 중”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컬처 뉴욕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

2023-10-26

문화원, 해외출판 한국관련 고서 특별전

1700년대~1960년대 한국과 일본이 아닌 제3의 서양권 나라에서 기록되고 출판된 한국 관련 고서 120여권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뉴욕한국문화원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뉴욕 최대의 아시아 미술 행사인 '아시아 위크 뉴욕(Asia Week New York)'의 특별전으로 한국의 이야기가 담긴 외국 출판물을 소개하는 전시 '더 원더 언바운드'(The Wonder Unbound)를 오는 15일부터 4월 27일까지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동덕여대 박물관장이자 한지 작가로 활동 중인 이승철 교수가 지난 20여년간 수집한 고서 1350여 권 중 엄선된 120여 권의 원본이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1700년대~1960년대 사이 한국을 방문했거나 한국에서 근무한 외국인들이 주로 저술한 이 서적들은 당시 한국의 문화, 경제, 생활상 등을 글과 사진, 삽화 등으로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저자 대부분은 선교사, 외교관, 군인, 사학자, 미술사가, 탐험가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로, 귀국 후 자국어로 책을 출판했다.   책에 실린 사진과 삽화는 한국의 근대 생활 모습, 의복, 식생활, 건축 등 당시 시대상을 직관적이고 입체적으로 반영한다고 뉴욕문화원은 전했다. 다방면 전문가들이 자국어로 출판한 서적인 만큼 한국 근대사 연구 전반에도 귀중한 자료다.     전시 개막 행사는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이 교수와 관련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린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해외출판 한국관련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 고서 1350여 한국 근대사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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